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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 나쁜놈들의 세상 레전드 누아르 영화입니다.

블로그꿀통 2021. 12. 15.

불한당:나쁜녀석들의 세상 - 포스터

 

 

교도소의 군림하는 재호

 

정성 가득한 따귀 한 대로 금세 온기가 피어나는 교도소에서 따귀 때리기 게임이 시작된다. 살벌한 이 경기에 체급이 다른 신참 현수가 도전자로 나섭니다. 흥분한 재소자들 사이에서 실세인 재호(설경구) 역시 이번 경기를 흥미롭게 보게 된다.

 

찰지게 맞은 선방을 견뎌낸 현수(임시완) 그리고 오고 가는 정속에서 현수는 따귀를 때리는 척 주먹을 쥐고 룰을 어기고 만다. 이 작은 실랑이가 기어이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교도관에 의해서 싸움이 마무리가 되고 그날 밤 현수를 찾아온 재호가 찾아온다. 폐기 넘치는 현수가 마음에 들었던 재호는 그에게 교도소 룰을 알려준다.

 

재호는 건드려도 되는 애들과 건드리면 안 되는 애들을 구분을 지어준다. 인상적인 첫 만남 후에 다음날 장목 사는 현수에게 희소식을 들려준다.

 

 

왕권 교체하려 그가 왔다.

 

그리고 현수는 이 일에 재호의 힘이 작용했다는 것을 알아채면서 둘 사이는 친해지기 시작한다. 재호가 담배 유통권으로 교도소를 꽉 잡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렇게 교도소의 왕 재호의 군림이 계속되던 때, 서열을 뒤엎을 한 사람 성한(허준호)이 입소를 하게 된다.

 

김성한은 호남 출신 전국구 실세가 들어온 것이다. 성한 이 들어온 뒤 자연스레 교도소의 분위기가 바뀌고 재호는 성한 과 권력 협상을 하게 된다.

 

담배사업권을 반으로 나누자면서 큰 싸움을 피하려는 재호, 하지만 재호의 제안을 거절하는 성한, 둘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흐르던 그때 재호의 따까리가 징계를 받게 된다.

 

 

무너지는 교도소 분위기

 

재호는 자신의 무리를 건드리지 않았던 보안계장까지 달라진 것을 눈치를 채게 된다. 성한 이 시킨 짓이다. 교도관들에게 재호는 구타를 당하며 곧이어 독방까지 끌려가며 한순간에 교도소의 왕권이 전세가 역전된 재호와 성한이다. 김성한이 소장 고향 선배라는 말과 함께 왕권을 성한 이 가 잡는다.

 

그날 이후 교도소는 완전히 성한 중심이 되고 독방에서 나온 뒤 혼자가 된 재호를 신경 써주는 건 현수뿐이었다. 그 순간 재호를 제거하려는 움직임을 현수가 도와주면서 재호는 목숨을 건지게 된다.

 

 

재호는 다시 왕권 교체를 모색한다.

 

재호는 자신을 구해준 현수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한다. 그런 재호에게 현수는 또 다른 도움을 준다. 일부로 재호를 고발해 담배 유통을 허락한 보안계장까지 보내버리려 한다. 협박당한 보안계장은 반박했지만 곧이어 재호가 주도권을 다시 되찾았다.

 

그리고 그날 밤 재호는 성하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 팔팔 끓는 기름을 성한에게 뿌려서 화상을 입히고 고통스러워하는 성한을 보며 웃는 재호, 그리고 성한에게 묵혀둔 질문을 한다. 

 

밖에서 겹 칠일이 없는데 왜 자신을 잡으려 하는 거냐는 질문에 성한 은 대답을 회피하고 재호는 더욱더 화상을 입히려 하는데 성안의 부하가 사실을 고하고 만다. 고병철(이경영) 회장이 시킨 일이라며 자백을 받는다.

 

뜻밖의 사실에 충격을 받은 재호, 병철은 자신이 몸담은 조직의 보스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재호는 멘털을 겨우 잡아 봤지만 새어 나오는 분노는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악에 받친 채 복수를 끝내버리는 재호, 그렇게 다시 왕권을 찾아오고 그 이후로 교도소는 평화롭게 흘러갔다.

 

 

현수의 엄마의 원인 모를 교통사고

 

현수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곧 어머님이 신장을 구해서 수술실로 들어간다는 소식이었다. 고아로 자란 재호는 엄마 소리에 신난 현수를 신기하게 보고 현수는 농담 섞인 한 마디를 합니다.

 

한편 병철의 조카이자 형제처럼 자란 병갑이 재호의 면회를 왔다. 재호는 현수에 경찰이라는 것을 병갑에게 듣는다. 그러던 중 현수에게 어머님의 사망 소식이 들려온다. 슬퍼하는 현수를 재호는 위로해주려 온다.

 

재호는 혼자 남은 현수를 버리지 않고 같은 처지가 된 현수와 합심해 복수를 준비한다. 현수는 병철 조직에 기획 수사를 맡고 있던 경찰이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신장수술을 하러 가는 어머니가 뺑소니를 당하고 교도소에서 나가야 하는 현수는 상부에 거절당하고 재호의 도움으로 밖으로 나오게 된다.

 

 

상부에게 배신을 당하는 현수

 

병철의 일을 재호와 같이 도우면서 병철의 신뢰를 사는 현수, 그리고 재호와 현수는 러시아 권을 잡는다. 인숙(전혜진)은 병철의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현수 어머니를 친 범인의 배후에 재호가 있다는 것을 감춘다.

 

이를 모른 채 재호의 편에서 디데이를 맞게 될 현수, 배신이 난무하는 이때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지독하게 얽히고 싶은 두 남자의 액션 누아르 영화 불한당 : 나쁜 녀석들의 세상, 익숙하고 뻔할 수 있는 언더커버 이야기였지만 변성현 감독이 직접 밝힌 퀴어 코드 등 다양한 요소들이 들어가면서 색다른 범죄 영화로 만들어졌다.

 

수많은 팬덤 양상과 함께 후유증을 앓게 한 영화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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